▲   쌀생산량 추이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1980년 이후 3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통계청은 2017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397만2천톤(t)으로 작년(419만7천t) 대비 5.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 냉해 피해를 보았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쌀 생산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총 생산량을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12분도(90.4%)를 적용하면 386만6천t이다.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7만8천734헥타르(㏊)에서 올해 75만4천713ha로 3.1%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에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에 의한 타 작물 전환 등으로 쌀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쌀 생산량을 도별(현백률 9분도 기준)로 보면 전남이 82만7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2만1천t), 전북(65만5천t)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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