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기업 주체인 사람의 모습에 초점맞춰”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앞줄 왼쪽 네 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사람, 일터, 삶’을 다룬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4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경률 심사위원장을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현수교 건설’을 찍은 조유훈씨가 대상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홍성웅씨가 ‘흔적’, 유상진씨가 ‘아빠와 함께하는 날’로 수상했다. 언론부문에선 이호재 기자와 윤성호 기자가 각각 ‘내일을 위하여’, ‘퇴근 열차’로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상 수상자 9명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 입상 수상자 60명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대한상의 공모전’은 그동안 ‘기업사진 공모전’으로 불렸으며 올해부터 이름을 바꿔 개최됐다.

 

박용만 회장은 “기업사진이라고 하면 고층사옥이나 현장사진이 많았다”면서 “정작 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인 사람과 그들의 삶이 안 보인다는 아쉬움 때문에 명칭을 바꾸고 출품할 수 있는 범위도 넓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예상보다 많은 사진이 응모했으며 일부 사진들은 아마추어를 뛰어넘어 전문가 수준의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 74점은 14일부터 열흘간 상의회관 야외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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