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예술가, 소외계층 연주 단체, 꿈의 무대를 펼친다.


[중앙뉴스=신수민 기자]KT그룹희망나눔재단(이사장 전인성)이 올해 말까지 음악 단체에게 클래식 전용관인 KT체임버홀의 무대를 기부하는 문화나눔 활동 '플랫♭폼 프로젝트’ 공연을 8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KT체임버홀은 2009년 KT가 소리를 전하는 통신사업의 특성을 살려 음악을 통한 소통을 위해 개관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2011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공연 기회를 갖기 힘든 연주 단체들이 마음껏 연주할 수 있도록 KT체임버홀 무대 및 운영을 지원해 왔다. 작년까지 40개 공연 단체 및 연주자가 총 64회의 공연장 나눔에 참여하여 정통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2017년도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플랫♭) 문화나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플랫♭폼 프로젝트’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외계층 연주 단체 및 소규모 공연 기획사 지원 부문을 신설하여 총 9개 단체를 선발하였다.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공연은 11월 15일, 앙상블러브레터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바로크시대의 고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인문학적 콘서트다.

 

뒤이어 11월 24일에는 팔꿈치 피아니스트 최혜연의 힐링 콘서트 ‘선물’, 12월 5일에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공연 등 뜻 깊은 8개의 공연이 KT체임버홀에서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플랫♭폼 프로젝트는 KT체임버홀 공연장뿐 아니라 운영 인력과 홍보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KT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연주 단체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봉사자를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KT체임버홀을 활용한 문화 나눔 외에도 글로벌문화학교, 글로벌 멘토링 등 글로벌시대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 전인성 이사장은 “보이는 나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미래를 키우는 문화 나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KT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의미 있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기브스퀘어 플랫폼을 통해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플랫♭폼 프로젝트’ 공연 일정

앙상블러브레터 11월15일(수) 셰익스피어 인 러브
최혜연 11월24일(금) 팔꿈치 피아니스트 최혜연의 힐링 콘서트 ‘선물’
한빛예술단 12월5일(화) 한빛예술단의 ‘2017 생명사랑의 음악회’
세광아트 12월7일(목) 가이아 콰르텟 콘서트
클레프 아츠 12월15일(금) 춤추는 클래식
앙상블 클로엘라 12.17(일) 앙상블 클로엘라와 함께하는 하늘빛 나눔 클래식
뮤직컴퍼니 진 12.22(금) Classic Guitar,Bassoon Duo
(사)서울오케스트라 12.30(토) 주니어 서울오케스트라 사랑 나눔 음악회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중앙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 유일의 정보통신문화 관련 재단법인으로 정보통신의 역기능을 순화하고 순기능을 강화하고자 1990년 KT가 100% 출연해 설립되어 지난 20여년간 정보통신문화의 창달 및 확산,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정보통신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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