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순 병사는 양쪽 어깨와 복부에 총상을 입어 장기가 파열돼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13일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판문점 북측 지역을 담당하는 北판문점대표부 소속 병사로 군용지프를 타고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각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귀순 병사가 몰았던 차량이 북한측 후방 2km떨어진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판문각까지 오는데 총격이 없었기 때문에 판문점 대표부 소속이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귀순 병사가 몰고온 차량은 판문각 앞에서 멈춰 섰으며 이후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질주하는 순간 무차별 총격을 받았다.

 

귀순 병사는 양쪽 어깨와 복부에 총상을 입어 장기가 파열돼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위중한 귀순 북한 병사는 1차 수술에 이어 2차 수술도 진행됐다. 병사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과거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시 협조하다 중상을 입은 아덴만 영웅으로 잘 알려진 석해균 선장을 수술했던 이국종 교수가 집도했다.

 

이 교수 수술팀은 오늘 오후에 북한 병사의 수술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YTN은 대북 소식통의 말을 빌어“북측 판문점 대표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담당하는 경무부대와, 판문점 후방 비무장지대 경비를 맡은 4개의 민경중대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이들의 군복형태도 각기 다른데 귀순병사는 민경중대 소속 군복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