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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말은 급여체로 대신한다”
청소년 ‘급식체’ 본딴 직장인 ‘급여체’ 인터넷 화제
 
이형근 기자
▲ 직장인의 삶을 본딴 급여체가 SNS에서 화제다. 급여체는 청소년의 '급식체'에서 따온 말로 그럴듯한 격식이지만 속으론 그들의 불만을 드러내는 문장과 단어로 구성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중고등학생들의 말투인 ‘급식체’말고 직장인의 말투를 빗댄 ‘급여체’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직장에서 흔히 쓰이는 말투인 급여체는 그럴듯한 말투와 달리 직장인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단어를 집대성한 것이다.

 

특히 위계 질서와 성과 우선주의인 직장 문화에서 각종 단어는 그들의 생각을 모아놓았다. 기본적인 답변인 ‘넵/넹/넵/네/네넵/네네’만 해도 글쓴이는 “각종 지시에 따른 기분별, 친분별, 상황별 기본 대답체”라고 정의했다. 서류가 오갈 때 주고 받는 ‘수정요청드립니다’를 ‘휴먼격동굴림체. 파일버전무한생성체’로 정의하며 ‘크로스체크 부탁드립니다’에 대해 ‘책임 공동분담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직장인의 속마음을 예문으로 들었다. ‘제가 보낸 메일 확인하셨나요?’는 ‘이 새끼가 일은 쳐 안하고’라는 말을 표현하고 ‘그거 맨 뒤에 보시면’은 ‘이 새끼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라는 뜻이다. 

 

‘메모 남겨주세요’는 ‘이 새끼가 일 안하고 어디갔니’를 의미한다는 게 네티즌들의 설명이다. 이 예문은 성인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와 카페를 통해 퍼지고 있다. 글의 원작성자는 “다 년간 회사 생활에서 수천통의 메일과 전화 커뮤니케이션 여구를 통해 업무영역에서 언어를 해석할 능력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메일, 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라는 바”라고 자신의 변을 밝혔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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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5 [15:29]  최종편집: ⓒ 중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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