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성장세

▲ 코스피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연간 이익도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525개사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천349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0조5천억원으로 27.7% 증가했고 순이익은 92조5천억원으로 3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8.93%와 6.86%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9%포인트, 1.20%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실적만 떼놓고 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2조9천억원과 32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올해 2분기보다 각각 10.1%, 11.0% 늘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순이익 130조∼140조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779곳의 연결 기준 1∼3분기 매출은 116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5% 늘었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1천원과 5조3천억원으로 각각 21.3%와 48.4%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9%포인트 높아졌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61%로 1.15%포인트 상승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1천15곳의 누적 매출은 11.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0%, 38.8% 증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