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경기 평균 10.4점, 10.5 리바운드, 2.8 어시스트 기록

▲ 21일 열린 2017-201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최민주가 KEB 하나은행에 1순위로 지명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21일 2017-201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최민주가 드래프트 1순위로 KEB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선발회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인 하나은행이 첫 지명권을 행사했고 숙명여고 3학년인 최민주를 선발했다. 최민주는 176cm의 비교적 큰 키의 포워드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다. 

 

그는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0.4점 10.5 리바운드, 2.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민주는 "평소 우리은행 김정은 선배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며 "프로에 가서 궂은일을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한림성심대 가드 이은지, 3순위 구리 KDB생명은 숙명여고 포워드 김지은을 각각 선발했다. 4순위 청주 국민은행은 기전여고 포워드 임주리, 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일본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 재일교포 가드 황미우를 뽑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마지막으로 2016 대학농구리그 MVP 출신의 광주대 가드 김진희를 지명했다.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이 숙명여고 이하영, 삼성생명이 춘천여고 김나연을 먼저 선택했다. 국민은행은 숭의여고 진세민,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인성여고 편예빈과 수원대 장유영을 선발했다.

 

반면 KDB생명은 뽑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만이 지명했다. 삼성생명은 용인대 최정민, 우리은행은 수피아여고 정금진을 선택했다. 4라운드에서는 국민은행만이 숭의여고 박주희를 뽑았다. 이날 신입 선발회에는 총 24명이 참가했다. 이 중 14명이 선택을 받았고, 10명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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