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크 노아 감독, 프랑스 테니스 건재 과시

▲ 프랑스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프랑스 남자 테니스팀이 데이비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는 26일(현지시간) 릴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결승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에서 종합전적 3승 2패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1년 이후 16년 만에 데이비스컵을 차지했으며 총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야니크 노아 감독이 이끈 프랑스팀은 벨기에와 경기에서 종합 전적 3승 2패로 승리했다. 프랑스팀은 전날 복식까지 2승 1패로 앞섰으며 이날 3단식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5위)가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7위)에게 세트스코어 0-3(6-7<5-7> 3-6 2-6)으로 졌다.

 

2승 2패에서 마지막 단식에 나선 프랑스 뤼카 푸유 (18위)가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 (76위)를 3-0(6-3 6-1 6-0)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아 감독은 현역시절 1982년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최고 성적을 기록 했고 지도자로 변신후 1991년과 199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991년에는 프랑스에 59년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노아감독은 “우승하지 못했던 16년간 대표팀에는 패배에 익숙한 분위기가 팽배했다”면서 “나는 예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고 프랑스 테니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랑스팀은 올해 1회전부터 4강까지 일본, 영국, 세르비아를 차례로 물리쳤다. 이때마다 노바크 조코비치, 앤디 머리, 니시코리 게이 등 에이스들이 빠졌다. 데이비스컵 우승은 미국이 32회 우승으로 최다회수를 기록했고 호주가 28회 영국과 프랑스가 나란히 10회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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