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9년도 신규·공모사업 발굴 보고회…신규 43건 공모 20건 등 지난해 대비 25% 증가

▲ 28일 함양군청에서 열린 '2019년도 국.도비 신규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 장면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2017년도 예산 4천억 원 시대를 연 이래 2018년도에 사상최대 440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함양군이 벌써부터 2019년 국·도비 예산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함양군은 28일 오후 4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임창호 군수와 이명규 부군수를 비롯해 전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국·도비 신규·공모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2019년도 예산 확보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 부서별로 그간 발굴한 사업들을 설명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굴된 주요 사업은 산삼휴양밸리 복합지원센터 건립(43억), 백연유원지 조성(13억),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15억), 함양도서관 건립(20억), 한들 생태환경 및 주민편의시설조성(47억),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25억),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24억),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20억), 친환경농업기반구축(12억), 백전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23억) 등 신규사업 43건, 공모사업 20건에 국·도비 사업비 549억원 규모이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2018년도 신규 32건, 공모 17건 등 411억원 대비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군은 오는 2019년을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 준비를 마무리하는 해로 보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항노화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내달 초부터 이명규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22명의 국도비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이날 보고회를 기점으로 내년 4월까지 국고보조사업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신청한 뒤 중앙부처가 예산을 검토할 시기인 5~6월엔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시기별로 팀을 구성해 기획재정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국도비 확보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는 것을 비롯해 경남도와 중앙부처 향우 공무원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임창호 함양군수는 “2019년도는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기반을 마무리 하는 해이자 엑스포 이후를 준비하는 중요한 한해”라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에 부합하고, 군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사업에 초첨을 맞춰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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