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정치석·정치우·정치화 애국지사 추모비 제막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회장 박진규)는 30일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산 64번지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 황보유 영천항일유족회장을 비롯한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석·정치우·정치화 애국지사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정치석·정치우 형제 애국지사는 산남의진의 영천지역 활동자로 영천, 영일, 청송 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동생 정치우 지사는 산남의진의 좌익장으로서 항일운동의 선봉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영천지역 군자금 모금 책임자로 활동해 2013년 8월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바 있다. 정치화 애국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산남의진의 결성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고 사재로 의병자금을 후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김영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지사 추모비 건립에 경북 영천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의 많은 노력과 유족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아름다운 삶을 사셨던 애국지사님들의 안식과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석·정치우·정치화 애국지사 추모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추모비가 건립된 영천출신 독립유공자는 총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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