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곽진영 교수가 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열리는 정당학회총회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제17대 한국정당학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  곽진영  교수.  사진=건국대.

 한국정당학회는 500여명의 정치과정 전공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정치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정당·선거·의회 및 정치과정과 관련된 분야의 학술연구를 하는 학회로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정당과 정당정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곽 교수는 정당학회의 전신인 정당연구회의 원년 멤버이며
2002년에는 총무이사를 맡아 법인 창설의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곽 교수는 2001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임용돼 활발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정부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돼 3년간의 임기 동안 전국을 누비며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기틀을 잡기도 했다.

곽 교수는 “정당학회가 청소년과 시민, 정당의 당원,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정당정치의 발전사나 민주주의 발전사를 심화해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전망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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