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지난 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와 유럽의 우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유라테크놀로지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유라테크놀로지스 스타트업 IR 피칭 & 네트워킹」대회가 열렸다.

 

해외 액셀러레이터와는 최초로 공동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 역량을 제고할 취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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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기조강연자로 내한한 유라테크놀로지스 라우티 체히 대표는 “성공을 꿈꾼다면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려라”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라우티는 유라테크놀로지스의 창립 이래 지난 10년간 기관을 운영해오며 쌓아왔던 창업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유라테크놀로지스가 자체개발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Softlanding 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강연후 이어진 IR 피칭대회에는 한국 스타트업 8개, 프랑스 스타트업 7개, 총 15개의 스타트업이 경연을 펼쳤다.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 IR대회의 대상은 유라테크놀로지스의 보육기업인 “Permettez-moi de construire”에게 돌아갔다. 이 기업은 복잡한 건축허가절차를 기술과 전문가를 연계한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쉽게 진행하고,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국기업 가운데에서는 블루투스를 활용한 차량용 스마트키인“Onkey”가 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프랑스 “Little Farm”의 교육용 식물키우기 어플리케이션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준우승은 데이터기반 능동형 건강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발표한 “원소프트다임”과 언어교육 롤플레잉 모델을 제안한 “Cookie Languages”에게 돌아갔다.

 

Onkey를 개발한 Ifnill의 임철희 대표는 유라테크놀로지스의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특전이 제공되어, 프랑스에서자사 제품을 검증, 해외투자 유치기회 확대를 위한 유럽 VC와의 교류 등의 기회를 갖게 된다.

 

대구혁신센터-유라테크놀로지스 IR피칭대회 폐회 후에는 ‘한-프랑스 스타트업간의 네트워킹’ 이 이어졌으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참석자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가 진행됐다.

 

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게팅해야 한다”며 “우리 센터는 유라테크놀로지스 등 해외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들과의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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