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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모서리




                     賢 / 노승한




중년의 삶

비틀림의 굽이 모서리

둥글게 둥글게 말아서

아름다운 여인의 육체처럼




부서지듯 모난 삶의 일상 갈고 다듬어서

인고로 다듬어 아름다움으로 창조하여

영혼을 담을 애간장 밑바닥에서

절이고 절임의 아름다움으로 만든다




삶이란 인고하여 다듬고

둥글게 아픔도 미소 앞에 노래하며

혼을 담아 살아가는 삶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꿈과 희망이 숨쉰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019

그림 : 오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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