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신청서 낸 뒤 인사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도당 방문했다”
 
 
17일 한나라당 경북도당을 방문한 정수성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와 관련, “새로운 생각과 창의적 사고를 지닌 신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등용해야 새로운 경주 건설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적 인재등용이 자신의 평소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종복 전 의원과는 복잡하지 않도록 단합을 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박근혜 대표와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은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회기 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레 만나 뵐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면서 “만난 적은 없으나 둘 다 국가관등 생각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활동과 관련해서도 지방자치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공부하면서 국방과 관련된 조언도 두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북도당과의 조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경주지역을 담당하게 될 김 모 국장과 함께 도당을 방문한 정 의원이 조영삼 사무처장 및 도당 식구들에게 “입당신청서를 낸 사람으로서 인사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방문했다”고 말하자 도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 기간 중 경주 민심을 훑어보니 정수성 후보께서 당선되시면 자연히 한나라당 사람이 아니냐는 반응들 이었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사안들은 보통 당원심사위원회에서 자격여부를 결정해 최고위로 올리는데, 아마 이번 같은 중대한 사안은 중앙에서 거꾸로 결정이 내려오지 않겠느냐”며 최근  당내 분위기를 타고 조기 매듭지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사실상 15일 매듭지어진 복당의원들에 대한 당협위원장 자격이 완료됨에 따라 정수성 의원의 경우도 한데 묶어서 같이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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