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06년 이후 북한이탈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취업난, 문화적 이질감에 따른 정착의 어려움들을 극복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 충청북도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안중기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충북경찰청,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 북한이탈주민(새터민) 관련 단체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역협의회에는 도내 88%이상의 새터민이 거주하는 청주시 등 4개 시·군의 담당과장이 새로이 위원으로 위촉되어 함께 참여했다.

충북도는 총사업비 4천만 원으로 추진 중인 “새터민 주말농장”이 북한이탈, 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추진과 사회단체와 새터민을 연결하는 자매결연의 확대, 시·군별 지역협의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협조·요청했으며, 더불어, 지난 5. 30. 개최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등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위원들은 새터민 정착금 지원방법 개선, 취업문제 적극 해결, 북한이탈주민의 호응이 높은 문화탐방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 사회단체보조금의 확대 등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안중기 자치행정과장은 “지역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발전방안 등을 검토하여 정책적인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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