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13개 시군의 소,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송아지·자돈 등 새끼가축 예방접종 실태 특별조사(4.25일)를 실시한 결과 백신 접종에 문제는 없었으나 백신공병 폐기 등 일부 미흡한 점이 지적 되었다면서 전 시군 및 축산농가에 대하여 백신접종 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북 영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에서 백신접종 이후 태어난 새끼가축에 대한 사후관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도 및 가축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13명)을 투입하여 시군별 10농가(소 5, 돼지 5)씩 130농가를 표본으로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모든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이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숙지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시군에 농가 교육을 강화토록 지시하였으며, 백신 접종 후 남은 공병은 시군으로 반납하여 일괄 폐기토록 조치하였다.

아울러, 강원도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백신 적기 접종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면서 축산농가 스스로 “내 가축은 내 스스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백신접종과 농장소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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