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법무부장관은 7. 14.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퇴로 대검을 비롯한 일부 고지검의 검찰 수뇌부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게 되자, 일선 검찰에 대하여 각 검찰청의 직무대행자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검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특별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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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장애학생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는 국내 최초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위한 음악 캠프로 나사렛대학교 교수들과 함께 2박3일간의 레슨 및 연주회 등을 통해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예비음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장애인먼저 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 그리고 삼성화재(사장 지대섭)가 마련하였다.

캠프 이름인 ‘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음악용어로써 음악가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와 노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캠프의 주제는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으로 정해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장애학생의 의지를 담았다.

최근의 음악교육 열기를 반영하여 최초로 개최되는 캠프임에도 전국적으로 130여명이 응모하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피아노는 10명 모집에 60여명이 지원해 6:1의 지원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결과 관악 12명, 현악 20명, 성악 8명, 피아노 10명등 총50명의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선발되었다.

선정을 맡은 나사렛대학교는 “지원자의 실력이 비장애학생과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으며, 지원자가 많아 평가와 선별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악기별로는 현악기의 보잉, 관악기와 성악은 호흡, 기본음색, 음정, 피아노의 경우 기본터치, 전체적으로는 곡의 테크닉, 음악성을 많이 평가를 하였다“라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 중에는 이미 각 지역에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학생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피아노부문에 선발된 나윤호(18세, 부산 해강고등학교 3학년, 자폐성장애)군은 2008년 TJB대전방송 주최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아마빌레 색소폰 오케스트라 협연 등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비올라의 노근영(17세, 대전예술고등학교 1학년, 자폐성장애)군은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바이올린에서 다시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으며, 한국음악협회 현악부문 2등상 수상과 태국왕실해군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기도 했다. 최연소 나이로 성악부문에 선발된 김차겸(14세, 대전맹학교 중학부 1학년)군은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캠프에서는 합주와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마지막 날에는 음악회 등을 통하여 앙상블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참가학생의 지도결과를 가지고 지도교수와 학부모간에 상담을 통하여 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력평가와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활동을 통하여 음악적인 교류와 친목, 본인의 음악적인 기량과 수준 차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교사가 전체 캠프를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음악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음악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사회성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음악전공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캠프 내내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2009 장애학생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는 오는 7월 29일 오후 2시에 대전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회식과 동시에 2박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에 대강당에서 개최될 연주회에서는 KBS3라디오와 함께 전공악기별로 우수한 학생의 공연과 함께 4명의 성악가로 구성된 ‘비바보체’의 축하공연, 그리고 참가자 및 봉사자 전원의 합창으로 캠프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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