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작년 10월 안드로이드폰용 심플싱크를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한 데 이어, 아이폰용 심플싱크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국내/외 동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이통 3사 안드로이폰 및 아이폰 고객은 물론, 해외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심플싱크 서비스를 통해 케이블 없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PC에 저장하거나 스마트폰 이용자끼리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심플싱크(SimpleSync)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간, 또는 스마트폰과 PC 및 태블릿PC 등 각종 기기를 WiFi로 연결해 사진·음악·동영상·문서 및 주소록 등을 무선으로 쉽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간 콘텐츠 전송 및 PC 백업를 위해서 스마트폰과 PC를 USB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스마트폰마다 서로 다른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그러나 이제 스마트폰 이용자는 ‘심플싱크’ 앱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아이폰 이용자와 안드로이드 이용자간에도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를 무선으로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 주소록을 간단히 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OS가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시에도 기존에 보유한 주소록과 사진·음악·동영상·문서 등을 간단히 새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가 있어 스마트폰 이용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현재 WiFi에서 가능한 이용 환경을 올 3분기 중 3G로까지 확대해, 원거리에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간에도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플싱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에서,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심플싱크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또 PC와 스마트폰간 콘텐츠 전송을 위해서는 PC에서 심플싱크 홈페이지(www.simplesync)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SK텔레콤은 심플싱크가 iOS 및 안드로이드OS를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플랫폼 서비스로서 스마트폰과 Tablet PC를 함께 사용하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쉬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6일 국내 앱스토어 출시와 함께 해외 앱스토어에도 ‘SimpleDrop’이라는 서비스명으로 동시 출시해, 심플싱크를 국내 고객만이 아닌 전세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이외 내비게이션, 디지털 액자, 무선 스피커 등에도 심플싱크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다양한 디바이스간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WiFi와 심플싱크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즉시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를 시판 중이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무선 스피커를 통해서 바로 들을 수 있는 와이파이 스피커도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스마트폰 종류와 상관 없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디바이스간 콘텐츠 공유와 데이터 싱크가 무선 기반으로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보유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완구, 프린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기로도 확대해 고객 편익 증대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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