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11명이 오늘 오후 6시 반 쯤  동해상을 통해 귀순했다.

이들은 해군기지로 옮겨져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북한 주민 11명이 전마선이라는 작은 어선을 타고 동해 쪽 우리 영해로 넘어와 무선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오늘 귀순한 11명은 모두 일가족으로 남자 5명, 여자 6명으로 어린이 2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7일 밤 함경북도 김책시를 출발했고, 오늘 오후 주문진 해안 초소의 육군 초병에게 발견됐다.

곧바로 해군 함정 1척과 해경 경비정 2척이 해상으로 급파됐고, 현재는 강원도 양양 근처 해군 기지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을 태운 어선이 도착하는대로 군과 정보 당국은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정확한 귀순 동기와 배경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민들의 귀순은 2008년 12월 30일 북한 일가족 4명이 연평도 동쪽 해상으로 귀순한 것을 비롯해 2003년 이후 북한 주민들이 귀순한 사례는 모두 6차례이다.

한편,이들의 신원과 귀순 동기, 과정 등은 관계 당국의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