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己丑年) 새 해가 밝았다.

새해만 되면 자기계발, 다이어트, 재테크, 금연 등 다양한 새해 계획들과 함께 한 해를 설계한다. 특히 올해는 불경기의 영향으로 재테크와 관련된 새해 계획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운 새해 계획들, 올 해는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작심삼일에서 탈출해보자.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2009년 부~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인터넷 재테크, ‘E-테크’로 알찬 2009년 한 해를 만들어보자.

▣ 1년 최대 33,600원 절약, 인터넷 무료 문자 서비스 이용

한 건에 20원인 휴대폰 문자 서비스. 최근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통신사에 제약을 두거나 광고를 봐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포털 사이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의 ‘하나포스닷컴 문자’ (smszone.hanafos.com)에서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 문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고객이라면,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최대 140건까지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절약되는 돈은 한 달에 최대 2,800원씩, 1년이면 33,600원에 달한다.

▣ 초고속인터넷 요금 연간 84,000 절약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해보자.

롯데카드는 지난 달 SK브로드밴드와 제휴해 SK브로드밴드 통신요금을 최고 30% 할인해주는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를 이용해 SK브로드밴드 통신요금(초고속인터넷·전화·인터넷TV 포함 2만원 이상)을 자동 이체하면 전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월 통신료를 최고 30% 할인해준다. 할인금액은 월 최대 7,000원까지므로, 연간 84,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KT도 현대카드와 제휴해, 통신요금이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 '메가패스-현대카드M'으로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카드실적과 상관없이 월 5,000원을 할인해준다. 1년이면 6만원이 절약 가능하다.

▣ 인터넷전화로 바꾸면, 기본료에 통화료까지 더 저렴!

얼마 전부터 집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일반 전화보다 훨씬 통화료가 저렴한 인터넷전화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이 책정하고 있는 인터넷전화 기본료는 일반전화보다 반 이상 저렴하거나, 기본료가 아예 없다.

기본료뿐만이 아니다. 일반전화로 시외전화를 걸면 10초당 14.5원을 물어야 하지만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3분당 38원이면 된다. 또 미국·중국·일본 등 국제전화는 분당 50원이고 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에 걸 때도 대부분 10초당 11.7원에 불과해 일반전화보다 훨씬 저렴하다.

▣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터넷쇼핑

꼭 사야 하는 제품이라면, 할인 혜택이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보자.

‘하나포스닷컴 쇼핑’ (shop.hanafos.com)은 링크몰 방식의 쇼핑몰이다. 하나포스닷컴 쇼핑을 통해 G마켓, 옥션, CJ몰, GS이숍, 디앤샵, 신세계몰 등 29개 제휴 쇼핑몰로 이동해 이용할 경우, 해당 쇼핑몰 자체 적립금 외에도 하나포스닷컴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드림캐쉬’를 최고 20%까지 추가로 적립해 준다. 쌓인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 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요금 결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만원 이상이 되면 ‘쇼핑 머니백 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파란’(www.paran.com)에서도 파란을 통해 제휴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10%를 이용자에게 직접 현금으로 돌려주는 파란 '현금적립쇼핑' (shopping.paran.com)을 운영하고 있다.

▣ 인터넷 가계부, Priceless

인터넷의 무료 가계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재테크 포털 ‘모네타’ (www.moneta.co.kr)에서는 미니가계부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미니가계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가계부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여기저기 화면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한 눈에 모든 내용을 볼 수 있어 인터넷 가계부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다.

’네이버’에서도 가계부 서비스, ‘네이버 가계부’ (moneybook.naver.com)를 얼마 전 정식 선보였다. 네이버 가계부 서비스는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각 금융기관의 카드 사용내역 및 은행 입출금 내역 등을 다운로드한 파일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가계부를 작성해 준다. 또한 예산에 맞춰 썼는지, 어디에 많이 썼고 어디에 아껴 썼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 정보가 곧 돈, 인터넷 재테크 서비스

각종 재테크 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하나포스닷컴 재테크’ (money.hanafos.com)에서는 ‘증권’, ‘부동산’, ‘보험’ 등 재테크 관련 정보를 모두 모았다. 재테크 전문가 집단이 직접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재테크 무료상담 서비스, 주 1회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발송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 서비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재테크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통계로 보는 재테크’ 등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고객이라면 ‘VIP룸’에서 음성 종목추천 서비스 (회당 2~3만원), 재테크 주간리포트(회당 4천원) 등 매 월 최대 13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파란’ (www.paran.com)은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재테크검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웹크롤링 기술을 활용, 재테크 관련 다양한 소식을 파란 내부 컨텐츠 뿐 아니라 국내 재테크 관련 170 여 개 사이트 및 1400여 개 게시판에 대한 결과를 총 망라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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