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미디어법' 등 쟁점 줄줄이



국회가 5일부터 11일까지 휴일을 제외하고 닷새간 대정부질문 일정에 돌입한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를 차단하며 민생, 서민 문제와 관련한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운찬 총리가 4일 대국민 발표를 통해 사실상 세종시 수정문제를 공식화하면서 세종시 문제는 대정부질문 기간 내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세종시 문제를 두고 친이계와 친박계가 대립각을 세우는 등 한나라당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적어도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 친박계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 못지 않게 정운찬 총리를 상대로 매서운 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4대강 사업 역시 대정부질문 기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차질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새해 예산안의 법정 기한내 처리를 주장하는 여당과 4대강 사업과 내년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밝히고 있는 야당간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헌재가 유효결정을 내린 미디어법과 용산참사 문제, 효성 수사, 신종인플루엔자 대책 등이 이번 대정부질문 기간 동안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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