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인도시장 열린다…매우 희망적"



한나라당은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인도 CEPA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면 12억 거대 인도시장이 우리에게 열리게 된다"면서 "수출로 세계 10대 무역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금융위기를 맞아 위축됐던 차에 새로운 수출활로가 펼쳐지게 돼 매우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거대 신흥경제국 브릭스(BRCs) 구성원인 인도가 자유무역을 체결한 국가 중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가장 크고 다른 선진 경제국가보다 먼저 인도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시장의 선점효과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 위기의 타개책이 되고 있는 자유무역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선진국 도약에 국력을 모아가야 할 상황에서 오늘처럼 여야가 힘을 합해 한·인도 CEP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킨 의미를 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와 더불어 주요 수출대상인 미국과도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그야말로 숨통을 틔울 것"이라며 야당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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