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에 뒤 돌아보며...

키 작은 나무의 노래
/최봄샘




아직은 키가 작아

그냥 하늘만 우러릅니다


가을이 아직 멀어

햇살 더 먹고 설 익은 맛 익히며

비바람에 씻겨야 해요



 강물위에  고운 님 치마자락 드리우는 날

작은 열매나마 떨구어

그대에게 띄워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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