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8세 숙환으로 15일 오후 10시경 별세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15일 오후 10시 30분경 숙환으로 타계했다.

故 허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마지막 '개성상인' 세대로 탄탄한 재무구조와 내실을 중시하는 특유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제약기업 녹십자를 국제적인 생명공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허 회장은 국내 필수의약품 분야를 개척해 수입에 의존하던 필수의약품의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백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밣나 수두백신 등 국내 백신 안보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씨와 아들 성수, 은철, 용준씨가 있으며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렸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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