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신종플루 백신 탓이라면 발열 1~2일내 사라져야", 잠복기일 가능성 제기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을 받은 학생들이 집단 이상반응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은 재학생 1,010명 중 75명의 학생들이 발열과 메스꺼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호소, 23일 단체결석하기에 이르면서 백신 이상반응 문제가 붉어졌다.

이상반응을 보이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보건당국은 사흘이 지난 오늘(23일)까지도 이상반응
증세를 호소하자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의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이라면 발열증세가 1~2일 이내 사라지는게 통상적이다"라며 "이런 상황을 볼 때,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은 신종플루 잠복기에 접종을 받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신종플루 잠복기에 백신접종을 받은 학생에게서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면서 "신종플루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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