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41조7천억원 이후 최고

3/4분기 예금취급기관 대출금이 1년만에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4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지역별 대출금 동향'자료에 따르면 9월말 총 대출금 잔액은 1,256조7천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2조5천억원이 증가했다.

총 대출금 잔액은 예금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합한 금융기관의 금액이다.

특히 올해 3분기 대출 증가액은 22조5천억원, 2분기의 17조1천억원보다 늘어나면서 2008년 3분기 41조7천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산업대출금이 6조원에서 12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금은 전분기 11조1천억원에서 10조2천억원으로 소폭 둔화됐다.

기관별 예금은행의 총 대출 증가폭은 12조6천억원에서 11조4천억원으로 둔화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 증가폭은 4조5천억원에서 11조2천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대출금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중 서울지역 대출은 전분기 1조4천억원에서 9조1천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대비 각각7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 7천억원에서 4조6천억원으로 역시 증가폭이 확대 됐다.

하지만 지방 대출은 전분기보다 15조7천억원에서 13조4천억원으로 소폭 둔화됐다.

지방 예금은행 대출은 11조9천억원에서 6조9천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조8천억원에서 6조5천억원으로 확대 됐다.

한편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대출은 전분기 9조9천억원에서 17조7천억원으로 확대, 비수도권은 7조2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축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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