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기연 기자

동계 스포츠의 메카 알펜시아에서 대한민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행운의 조 편성을 기원하는 대규모 공동 응원전이 펼쳐진다.

강원도개발공사는 한국시각으로 12월 5일 오전 2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진행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 맞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스폰서인 KT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 그리고 붉은악마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메인스타디움에서 4일 저녁 9시부터 조추첨식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응원전이 동계올림픽 유치의 상징인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이유는 월드컵 마케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동시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온 국민이 함께 기원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4일 사전행사에서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촬영하여 850만 관객을 동원, 역대 흥행 6위에 오른 영화 ‘국가대표’ 상영 및 월드컵 서바이벌 퀴즈대회가 열리며, 5일은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홍보 영상 상영과 2006년 월드컵 응원전 히스토리 영상 상영, 월드컵 응원가 밴드 공연, `굿윌볼` 출정식 등 월드컵의 서막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추첨식은 알펜시아 리조트 내 스키점프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중계 된다.

강원도개발공사 조방래 사장은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의 첫 스타트인 조추첨식을 알펜시아에서 함께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월드컵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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