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시설관리공단 산하 금나래아트홀에서 송년의 달 12월을 맞이하여 금천구민의 문화충전을 위해 2009 송년음악콘서트 ‘론 브랜튼의 재즈크리스마스’와 ‘워낭소리 하이라이트와 함께하는 아나야 콘서트’를 마련했다.

금나래아트홀은 2008년 10월 문을 연 금천구 문화예술의 중심기관이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장과 갤러리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금나래아트홀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 요구를 충족시키고 금천구민의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론 브랜튼의 재즈크리스마스’는 미국 언론을 통해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론 브랜튼과 재즈그룹의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8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인기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징글벨, 북치는 작은 소년, 오 타눈밤, 윈터 원더랜드, Oh Little Town of Bethlehem,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구두발자국, 겨울나무, White Christmas, Silent Night, Holy Night 등 익숙한 노래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캐롤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편곡으로 재즈선율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들려준다.

론 브랜튼 재즈그룹의 공연은 대학 재학 시절부터 론 브랜튼과 20년 이상 함께 음악을 해온 미국 앨토색소폰 연주자 클레(Klae), 여러 차례에 걸쳐 론 브랜튼과 호흡을 맞춰온 독일 출신의 베이시스트 마틴 젠커(Martin Zenker), 그리고 단연 한국 최고의 재즈 드러머로 꼽히는 이종헌이 함께 하여 과거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며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8일 금요일 19시 30분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15,000원, 단체 10인 이상 예약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워낭소리 하이라이트와 함께하는 아나야 콘서트’는 영화 ‘워낭소리’의 OST를 담당한 퓨전 보컬그룹 <아나야>의 콘서트로 허훈(기타), 민소윤(대금), 최윤영(보컬), 장석원(타악), 배주희(보컬), 박종일(랩, 비트박스)의 6명이 동서양을 넘나드는 악기의 반주에 맞춰 랩과 민요, 판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나야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PIFF 메세나상(다큐멘터리부문 최우수상)’,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 캐다나의 핫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인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 음악으로 모든 세대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워낭소리’에 삽입됐던 ‘따북네’와 ‘송인’, ‘서우제’ 등 <아나야>의 대표곡과 신곡, 캐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5년 결성된 <아나야>는 첫번째 앨범 ‘송인’을 발표한 이후 수많은 초청공연과 라이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주력과 음악적 역량을 갖춘 그룹으로 2007, 2008년에는 국악방송 주최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각각 수상하면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으며, 2009년 4월에는 미국 뉴욕초청공연을 가져 미국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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