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워, 제24회 '골든디스크' 온라인 부문 휩쓸다
슈퍼주니어가 영예의 대상, 소녀시대는 디지털음원대상 차지
  • 2009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대상을 차지한 소녀시대가 10일 저녁 시상식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남성 아이돌그룹인 슈퍼주니어가, 디지털 음원 대상은 소녀시대가 각각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24회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소녀시대는 “서로간의 믿음, 사랑,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팬 여러분들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가야할 곳을 알려주시는 선배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슈퍼주니어. 2009 골든디스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24회를 맞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걸그룹과 여성 가수들이 온라인 부문의 상을 거의 모두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여성 듀오 다비치, 여성솔로 가수인 백지영과 손담비 등이 디지털 음원 본상을 모두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시대를 맞아 신설된 디지털 음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온라인 부문은 아니지만 걸그룹 열풍의 또다른 주역인 포미닛과 티아라도 YEPP 신인상을 공동으로 수상해 여성 파워를 과시했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김성주 아나운서와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올 한해를 빛낸 다양한 시상 가수들의 다채로운 이색 무대도 함께 펼쳤다.

     이날 수상자들은 2008년 12월1일부터 2009년 11월30일까지 공개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으로 판매량(60%), 투표(20%), 심사(20%) 등을 통해 선정했다. 다음은 ‘2009 골든디스크상’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슈퍼주니어 ?디지털 음원 대상 소녀시대 ?본상 SG워너비, 슈퍼주니어, 드렁큰 타이거, 2PM, 이승철(디스크 부문) / 백지영, 다비치, 손담비, 소녀시대, 이승기(디지털 음원 부문) ?YEPP 신인상 포미닛, 티아라 ?YEPP 인기상 샤이니, 슈퍼주니어 ?Rock상 장기하와 얼굴들 ?Hip Hop상 에픽하이 ?공로상 송창식 ?제작자상 이호연

    스포츠월드 글 한준호, 사진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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