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주인정신·애사심·상생정신으로 회사·경제 살리는 영웅되라

수출경제의 역군 현대,
 
현대·기아차는 4000억달러 수출주도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다.국내생산 311만대 생산까지 합쳐 년간 6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상위 글로벌 자동차 회사이기도 하다. 국내근무 임직원만 해도 59000명(
34,500, 기아차 24,500)으로
제공과 창출의 선두기업이며 협력업체와 연관산업, 서비스 분야 종사자까지 합하면 무려 일백여만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민생경제의 보금자리다.
 
노조원들의 시위(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장면
이와같이 현대·기아차가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필설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절대적이다. 가히 민생경제·한국경제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 발전은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국운융성의 기틀이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반면에 현대·기아차가 잘못된다면 민생은 물론 한국경제가 치명타를 입게된다. 이처럼 국가경제의 중심축이자 국민기업이나 마찬가지인 현대·기아차가 잘되어야 함은 전국민적 소망이다.
 
현대차를 창립한  고(故) 정주영회장과 오늘날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시킨 성장시킨 현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국운융성의 국가적 소명과 국민의 소망을 받들어 창의적 도전정신에 바탕한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기치를 내걸고 세계5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 질주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는 세계적 글로별 자동차 회사라는 위상을 구축하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최상위 자동차 회사 진입을 바라보기에 이르렀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 비상경영 동참 열기, 국민소망 꺾지말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즈음 미국 금융대란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불황이라는 미증유의 복병을 만나 엄혹한 시련에 직면하게 되어 국민적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른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건 마찬가지지만 수출 주력기업인 현대·기아차의 수출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감소는 국가경제에 치명적이다. 특히 금융대란으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수출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판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지난해의 경우 경쟁 자동차 회사들에 비하면 판매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판매가 줄어 들었다. 현대차의 경우 2007년보다 6만5267대(14%)가 감소한 40만1742대 판매에 그쳤고 기아차도 1년전보다 10.5%가 감소한 27만3397대를 팔았다. 이러한 판매부진은 미국경제가 회복되지 않는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수판매 마저 급감하여 울산2공장과 아산공장은 연말 연초를 기해 10여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시설개선과 직원교육으로 대체한바 있다. 문제는 2008년 동기 대비 해외 딜러들의 1분기 주문량이 50% 정도 줄어들어 1분기 30% 가량 생산감소가 불가피해져 전 공장별 주야간 2교대(8+8) 근무체제를 주간 1교대 또는 주간 4시간 형태의 주야간 (4+4) 근무체제로 변경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처럼 회사존망,국가경제의 운명이 걸린 엄중한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대 기아차의 전 구성원이 자기희생에 바탕한 대동단결로 총력진군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러한 현대·기아차의 대단합 총력진군은 국민적 소망이기도 하다. 이와같은 국민적 소망에 부응하여 저돌적 오뚝이 최고 경영자로 정평이 난 정몽구 회장이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면서 난국돌파 경영에 나서고 과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봉급 동결을 선언하였다.
 
이어 12월24일 울산공장내 1~5공장 8개 사업부 생산직 조·반장으로 구성된 반우회 소속 900여명이 실천 결의대회를 통한 비상경영 동참 선언을 시작으로 아산공장, 1월5일 전주공장 생산직 300명과 간부사원 비상경영 동참결의, 같은날 기아차 소하리·화성·광주공장 일 안하고 받는 잔업수당 중단, 현대차 기장급 최고참 노조원 모임인 '현기회'회원 130명의 소모품 자진반납과 연월차 휴가 자발적 사용결의가 줄을 이었다.
 
이러한 현대·기아차 전 구성원들의 상생·협력에 바탕한 비상경영 동참 열기가 확산일로를 걷는 이때  노조 집행부가 찬물을 끼얹고 나서 국민적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말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월15일 현대차 노조 지부는 파업 추진을 예고한데 이어 19일 대의원 476명 중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02차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쟁의 행위 발생 결의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대차 노조는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한 만큼 설 연휴를 보낸 다음 중앙 노동위에 조정 신청을 하여 받아 들여지지 않을경우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제, 회사사정, 국민정서가 최악인데다 비상경영에 동참하는 생산현장의 열기로 보아 노조원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될지는 의문이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파업절차를 밟기로 한것은 2008년9월 노사협상에서 회사측이 올해 1월부터 주·야간 합쳐 20시간의 근무시간을 3시간 줄이되 임금은 그대로 받는 17시간제 주야간 2교대제를 전주공장 버스생산 라인부터 시범 실시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때문이다.
 
지금 전주 공장은 만들어 놓은 버스등 상용차가 너무 팔리지 않자 1년치 재고에 해당하는 1000여대가 쌓여있고 주문물량도 급감한 상황이다. 따라서 하루 주간 8시간 근무체제를 17시간 2교대 체제로 변경하여 팔리지 않을 자동차 생산을 늘릴 경우 자멸할 수 밖에 없다. 미국 포드, 지엠,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가 존망의 기로에 처해있고 세계 최우량 자동차 기업인
의 도요타 마저 적자를 내고 감산·감원 경영에 돌입하는등 급격한 판매부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방법을 총동원 는등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것은 세상이 다아는 사실이다.
 
이처럼 자동차업계 상황이 최악임에도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기득권과 이기주의에 천착한 귀족 꼴통노조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노조의 이익이 침해받는한 공멸을 불사하겠다고 하니 천벌이 무섭지 않는지 정말 구제불능이 아닐 수 없다는 국민적 개탄이 쏟아지는건 당연하다. 1987년 노조가 탄생한 이후 1995년 한해를 빼고 사상 유례가 없는 17년 연속 파업이라는 신기록을 을 포함 21년 파업을 기록한바 있는 현대차 노조는 2007년 1월3일 50%를 삭감하여 성과급을 100%지급한데 항의하여 새해 시무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애사심, 주인정신, 상생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의 영웅이 되어야
 
받는 임금에 비해 생산성은 일본의 도요타, 중국 현대차 현지 공장에 비해 훨씬 뒤떨어짐에도 지역및 국가경제를 볼모로 한 파업을 벌일때마다 회사측이 엄정 대처하라는 국민여론과 달리 매번 양보를 했던것은  국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기업정신, 사명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영 개선과 저돌적 추진력 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미증유 글로벌 경제불황 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가로막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비상상황을 극복하고 회사와 국가경제가 살기위해서는 그동안 일자리를 주고 고액의 연봉을 보장해준 회사에 대한 감사와 회사가 어려운 이때 자신은 물론 회사가 함께 사는 자기 희생적 보은의 상생정신을 보여 주는게 노조의 인간적인 도리다. 이와달리 필요하다며 뽑아서 실컷 부려먹은건 언제고 이제와서 회사가 어렵다며 희생을 강요한다는 불만,반발성 파업은 은혜도 모르는 상투적이고 추악한 자기 중심, 이기적, 정치적, 반국가, 반사회, 반경제 논리로 이제 더이상 통용 되지도 용납될 수도 없다. 파업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다면 공권력의 노동탄압 빌미를 제공함은 물론 노동운동 또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양심과 이성, 인간적 도리에 바탕한 진정으로 회사를 사랑한다는 애사심, 회사는 기업주와 주주의 소유만이 아닌 자신과 처자식의 삶의 터전이라는 주인정신, 회사가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상생정신이다. 세계적 경제불황에 따른 수출·내수 격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등 악재 속에서도 도요타·지엠과 포드 연합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6단 자동 변속기 독자 개발 성공, 제네시스 북미지역 '올해의 차' 선정, 중동수출 54%,급증, 생산현장 비상경영 동참 열기 확산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로서의 위상제고,난국돌파 희망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어 현대·기아차 전 구성원이 일심단결한다면 어떠한 글로벌 불황이라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이를 위해 이제 현대·기아차 노조 집행부가 선봉에 서야 한다. 생산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반장급 비상경영 동참 열기를 노조차원의 애사심, 주인정신, 상생정신으로 극대화시켜 노조, 회사, 협력업체, 국민, 국가경제 모두가 사는 참노동 운동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파업은 노조원, 회사, 국가경제를 파멸로 몰아넣을뿐이다. 현대·기아차 노조를 비롯한 전 구성원이 애사심, 주인정신, 상생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에 앞장설때 현대·기아차 노사는 회사와 국가경제를 살린 경제 영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e중앙뉴스 기사제휴사=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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