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을 맞아 직장인들은 초등생 자녀에게는 2만원, 중고생에게는 3만5천원 정도의 세뱃돈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통의 직장인들은 부모님을 위해 30만원을 선물하고, 이번 설을 보내기 위한 비용으로 7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한생명은 자사 임직원 385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주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기축년 설 명절나기’ 설문조사를 진행, 20일(火)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설 경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의 세뱃돈도 줄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보다 경비를 소폭 줄이겠다고 답변한 사람은 26.8%였다.

설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과 세뱃돈은 30만원 정도 쓸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이들을 위한 세뱃돈으로는 초등학생 2만원, 중고등학생 3만 5천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자녀와 조카에 있어서 금액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자녀들이 부모나 친척 어른들로부터 받은 세뱃돈을 혼자 맘대로 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뱃돈을 자녀가 직접 관리한다는 답변은 7.3%에 그쳤다. 자녀명의의 금융상품에 가입하겠다는 답변이 47.0%로 가장 많았으며, 16.4%는 일부를 아이에게 주고 나머지는 부모가 갖겠다고 대답했다.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예적금(41.3%)을 가장 선호했으며, 어린이펀드(30.9%) > 어린이보험(3.9%) > 주식(2.3%) 순이었다.

한편, 설날을 맞아 친구나 동료에게 새해인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복수로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 꼴인 88.1%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로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전화통화가 34.3%로 뒤를 이었다. 우편(또는 연하장)을 통한 방법은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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