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사명감 갖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

   
▲ 21일 오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예결위 불법점거관련 예결위 소위구성이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날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이 예결특위 회의장을 점거,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 예산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예산부수법안을 마무리짓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수조정소위는 방대한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아무리 효율적으로 운영하더라도 최소한 10일~14일의 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이 계수조정소위 구성의 마지막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상 초유의 준예산이 편성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봉착했는데도 민주당은 너무나 무책임하다"면서 "4대강 사업만 막을 수 있다면 나머지 99%에 가까운 예산이야 어지되든 상관 없다는 태도로 예산을 발목잡아 놓고 예결위 회의장에서 이부자리를 깔고 누워있는 게 민주당의 한심한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생을 포기한다고 해서 한나라당 마저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며 "민주당의 점거 농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금년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예산 부수법안을 마무리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강력 반대하는 4대강 사업과 관련, "경제를 살리고 국토를 살리는 역사적 사업이고 국운을 상승시키는 훌륭한 사업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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