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4대강 예산과 관련해 대립하고 있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4대강 사업 예산을 둘러싼 '예산전쟁'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본회의를 열기로 21일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측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본회의를 여는 안을 협의하자고 해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23~24일 일정을 주장했으나, 이는 물리적으로 무리한 일정이었다"며 "29일부터 31일까지 본회의를 열기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당 수석부대표는 새해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 처리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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