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의원들이 4대강 예산과 관련해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한지 5일째 되는 21일 오전 예결위 회의장에서 민주당 이시종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당 소속 의원과 전문위원, 각 정부부처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자체 심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예결위 간사인 이시종 의원을 포함해 15명의 예결위원을 3개 조로 나눠 상임위별로 오는 23일까지 총괄, 부별 심의를 진행한 뒤 정부 예산안에 대한 자체 계수조정 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시종 의원은 "오늘 11시부터 예결위 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안에 대한 민주당 계수조정안을 만들기 위한 자체 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해 예산안 처리 일정 등에 관한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 예산안을 실질적으로 심사하는 계수조정소위의 회의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며 "계수조정소위의 부실을 막기 위해 자체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만 여야가 합의해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가 정상화되면 자체 심의를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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