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고용부”)는 1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인천 부평구 소재)에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총 11개 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신영철), 한국산업인력공단(송영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백헌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성규), 한국고용정보원(정철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김재구), 노사발전재단(문형남),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박종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기권), 한국잡월드(장의성),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김윤배)

이번 회의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산하 공공기관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대선을 앞둔 사회 분위기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12년 추진과제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채필 장관은 회의에 앞서 구미 불산 누출사고, 산재병원 적자 해결대책 등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정책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개선해야 할 것은 신속하게 개선하고, 시스템이나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보완할 것을 지시하였다.

또한, 일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경중과 변명이 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에는 넘어간 관행적인 사소한 비리라도 이제는 용납될 수 없다는 ‘백벌백계’의 결연한 각오로 기관장부터 실천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공공기관도 정책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해야 된다면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인력 배치 효율화 등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 장관은 올해 추진한 사업의 성과와 미흡한 부분을 살피고 모든 산하 공공기관들이 각각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근로복지공단에는 택배·퀵서비스 기사 등 취약계층의 사회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가입률 제고 노력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는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고 중대산업사고 예방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고용부 지방관서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체계 강화를 주문하고,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고용부의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이행과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마지막도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종근여시(終勤如始)’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올해 고용노동정책을 잘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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