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기다리는 배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그 주인공이 있겠죠
그 배의 주인이 당신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하얀 햇살로 부서지는 아름다운 물결이길 원하면서 ~~~`

이 밤 또 당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어봅니다
어쩌면 기다리게 하시다 저에게 미움을 살지도 모릅니다
그리움의 향기 피워 장미꽃 한송이와 함께 내 마음 실어보냅니다
만남 시간내내 나는 지금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카푸치노 커피의 향긋한 맛도 잊어버렸습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

아마도 몽롱한 바보같은 사나이의 얼굴을 보신것은 아닐테지요
내 모든 열정을 쏟아내고 싶었지만
아니면 보석같은 명언만을 골라 사모하는 여인에게 선물이라고 하며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자리는 심안의 세계가 아닌가요
내 안을 지금 들여다 보며 나는 스스로 바보같다라고 혼자 넉두리를 해 봅니다

별빛이 지워지는 새벽이 오기전
잠을 청할수 있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촉촉한 축복이 이밤 당신께로 내려지길 빌 뿐입니다
돌아서서 오든길이 당신의 그림자만 남아 거리의 가로수 낙엽으로
행여 덮이지는 말아야 될텐데 하면서 ~~~~

누군가를 기다림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환각으로 돋보이는 것은 이밤 그리운 그대 얼굴입니다
자아의 공간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채울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의 위안 일뿐이죠
일렁거리는 가슴속 물결을 부여잡고
당신의 가슴속엔 어떤 생각의 편린들이 있을까 궁금해 해 보곤 합니다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던 무에서
사랑이라는 존재의 유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비록 파도에 밀려 떠 도는 모래알이 되드라도
나는 비너스의 생명력을 집어넣고 말것 입니다
그 오랫동안 소망하는 여인과의 사랑에
펼침의 후광이 뒤 따르리라 믿어봅니다

이 밤 또 한줄의 마음을 열거 해 보았습니다
빛의 파문을 주신 당신이여
자그만 촛불이라도 하나 켜 주시구려
바람결에 날라가지 않도록 내 가슴속에 꼭 지니고 있겠습니다



                  중앙뉴스 /신영수 기자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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