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인기 사극 ‘추노’의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이다해(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영화전공 09학번)씨가 25일 건국대병원(병원장 백남선)에 어린이 환자 돕기 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건국대 예술학부 영화전공 2학년에 진학하는 이씨는 또 ‘추노’의 출연료 등으로 모은 1,000만원을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학우들을 위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건국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이다해씨 이름으로 지정 기탁되어, 건국대병원에서 소아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모(10)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어린이환자 돕기 자선바자회와 소아암 환자 돕기 화보 촬영 등 에 참석했다가 어린이 아 환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 싶어 늦게나마 기금마련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어린이 환자들이 건강하게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드라마도 잘 되고 배우 활동도 잘 해 앞으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이날 오후 건국대 총장실에서 오 명 총장을 면담하고 예술문화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다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면서 “동료와 후배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다해씨는 현재 건국대학교 영화학과에 재학 중이며, 현재 시청률 30%를 상회하는 인기 드라마 ‘추노’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다해씨는 지난 해 12월에 열린 ‘제 2회 건국대병원 환우돕기 사랑의 바자회’에도 참석하여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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