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잡혀 있어 8일이 적절하다 판단

북한의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대해 다음달 8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가지자고 수정제의 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노동당 중앙위 김양건 부장에게 통지문을 보내 2월 8일 개성에서 금강산·개성관광 관련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북한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명의로 우리측에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전통을 통해 발송했다.

이에 천 대변인은 "현재 남북관계가 여러가지로 미묘하고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2월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예정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월 8일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시기를 늦춘 이유를 밝혔다.

또 회담 장소 변경과 관련해서도 "겨울철이고 이동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남북간 협의를 굳이 금강산 보다는 편리한 개성에서 해도 회담 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강산·개성관광 관련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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