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5%, `연봉협상 결과 불만족스러워'

올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작년보다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보다 연봉이 올랐다는 직장인이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과 동일하다(20.1%)는 답변도 적지 않았고, 작년보다 줄었다(8.7%)는 직장인도 있었다.

연봉이 오른 직장인은 전년에 비해 5~10% 미만(34.8%) 인상됐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5% 미만(26.7%)이란 응답도 많아 전체 직장인의 2/3 가량이 10% 미만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다.

그 외에 10~15% 미만(19.7%), 20% 이상(13.7%) 등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15~ 20% 미만(5.1%)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이 줄었다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64.9%)를 꼽았다. 또
이직·직종변경으로 인한 하향조정(14.0%)도 이유가 됐다. 업무실적이 나빠서(12.3%)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이들은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 직장을 알아 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연봉 때문에 현재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71.9%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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