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는 최근 개최한 연구발표회에서 ‘서비스 디자인 강화’, ‘사소한 에너지’,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가치의 재생산’을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로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2010년 주요 고객층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롯데건설의 상품기획 시스템에 적용한 결과 L-M 구역 고객은 공동주택 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S-F 구역 고객은 피부로 느끼는 실리적인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L-F 구역 고객은 첨단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X축은 전통적인 성 역할을 바탕으로 측정한 척도이며(Feminine, Masculine), Y축은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나타낸다(Liquid, Solid).

서비스 디자인 강화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선택형 서비스의 개발 등 관리 운영 그룹의 전문화 및 공동주택 공급자간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공동주택의 사소한 부분까지 실속형 에너지 절감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최첨단 IT 기술의 스마트한 발전 방향에 맞추어 공간의 스마트화가 지속되는 동시에, 따뜻한 자연에 대한 갈망이 유기적 디자인과 친환경적 외피(외관 디자인)로 표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치의 재생산,자가발전 공동 텃밭을 통한 경작활동, 쓰레기 배출량 감축, 단지 운영 참여 등으로 얻은 생산적 가치에 대한 보상제도의 마련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건설은 2008년 IBM과 상품기획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소형 주거상품 ‘캐슬미니’, ‘캐슬 캐릭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 역시 상품기획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분석 틀을 적용해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건축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했다.

2009년 동안의 ‘사회 현상’, ‘디자인 및 건축’과 관련된 주요 학술 보고서, 글로벌 이슈 트렌트 잡지, 국내/외 신문 잡지 등 언론매체, 각종 인터넷 등 100여 곳의 정보 원천 분석을 통해 주거문화 트렌드를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주택관련 신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 강찬희 이사는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발표한 주거문화 트렌드가 향후 롯데건설의 공동주택 개발 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침체된 주택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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