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의 1급 고위직 인사가 확정됐다.

16일 청와대와 기재부 등에 따르면 차관보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행시 28회), 기획관리실장에는 최원목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27회)이 확정됐다.

예산실장은 방문규 예산총괄심의관(28회), 세제실장에 김낙회 조세심판원장(27회), 국제경제관리관에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27회), 정책조정관리관에는 김상규 새누리당 전문위원(28회)이 확정됐다.

이 밖에 총리실 1급 중 유일하게 비어 있던 사회조정실장에는 조경규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29회), 조세심판원장은 박종성 상임심판관이 내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무처장이 차관보로 옮기면서 기재부와 금융당국 간 고위직 인사 이동은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어 이번 정부 들어서만 4명으로 늘어났다.

총리실에서도 예산실 출신인 조 심의관이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이어 복지와 교육, 문화정책을 조정하는 핵심 보직인 사회조정실장을 차지해 예산실의 파워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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