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도심 전체서 진동 2~3초간 감지…서울부근 지진 3번째 발생

9일 오후 6시 8분 14초경,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서울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자동계기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시흥시 북쪽 8㎞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에 의한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같은 시각 이 지진으로 서울·인천·경기 도심 전체에서 진동이 2~3초간 감지됐을 만큼 크게 흔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번 지진은 국내에서 2010년 들어 7번째 발생한 것으로, 유감지진으로는 처음 발생한 것이다.

또 지난 1978년 지진 계기관측 이후 서울부근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이자,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분석됐다.

한편, 규모 3.0 지진은 소수의 사람들, 특히 건물의 윗층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느낄 수 있으며, 매달린 물체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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