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처럼 스케이팅 잘 타고 싶다" 바램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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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선수 이상화(21․한국체대)가 빙속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오전 6시부터(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이뤄진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2차 합계 76.09초를 기록,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두 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된 이상화는 여자 선수로서 첫 메달 주인공이라는 기쁨을 더했다. 휘경여고 시절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서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5위에 그쳤던 이상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월등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상화는 밴쿠버동계올림픽서 슈퍼맨 'S'자가 그려진 귀걸이를 양쪽에 걸고 나와 "슈퍼맨처럼 스케이팅을 잘 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녀의 소망대로 이번 올림픽서 4년 만에 메달을 되찾아왔고 한국 빙속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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