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생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감 느껴와

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강모(41)씨가 16일 오전 2시20분경 화장실 창틀에 목을 매 있는 것을 구치소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강씨는 오후 3시경 숨졌다.

강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수감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강씨가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부녀자 연쇄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던 정남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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