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0년도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2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기업SOS 지원단”이 함께 하는 “기업SOS 포럼”을 2010. 2. 18. 경기지방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시·군과 유관기관 기업애로 처리 담당자 180명이 한데 모여 각 기관의 실무정보를 공유하였다.

이번 “기업SOS 포럼”은 2010년도 기업SOS시스템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기관 간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SOS 지원단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경기도(기업지원과 기업SOS 담당)는 2010년도 기업SOS 시스템 운영방향과 세부 내용을 밝혔다.

먼저 기업SOS 시스템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기관간(기업SOS 지원단)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애로를 심도있게 처리하며, 기업SOS 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여 시스템의 효율성을 기하고 온라인 처리시스템인 “기업SOS 넷”의 시스템 발전과 전국 확산을 통해 기업SOS 브랜드 인지도을 높임으로서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대한민국 기업사랑 대표브랜드로 지향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금년도 운영실적의 평가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연말‘시·군별 기업SOS 운영성과 평가’를 위한 평가지표를 공개·설명함으로써 각 시·군이 기업애로 해결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도 3월에 행안부로부터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된 후, 전국 보급을 위한 표준화사업이 완료된 “기업SOS넷”의 원활한 보급과 운영을 위해 기업SOS넷 활용법에 대한 설명회가 곁들여졌다.

뿐만 아니라, “기업SOS 지원단”의 기업애로 해결에 있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규제개선 분야에 대해 도 경쟁력강화담당관이 “민선4기 규제개선 성과”라는 주제로 강의를 함으로써 향후 각종 규제관련 기업애로 업무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이야말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열쇠이며 이를 위해 기업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기업경영상의 애로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애로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기업SOS지원단의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고로 경기도가‘기업SOS넷’에서 처리한 2009년도 처리현황을 보면 발굴 23,756건(12,759개 업체)에 23,733건의 처리로 완료율 99.9%을 보이고 있다.

23,756건의 발굴건수중 애로사항에 대한 수렴경로는 현장방문(32%) 기관내방(32%), 전화(25%), 우편(5%) 순이며 애로유형은 자금(32%), 공장설립(17%), 판로/수출(10%), 인프라(7%), 기술(6%) 순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애로의 평균 처리기간은 8.8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 시·군, 유관기관 등 74개기관의 협조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애로사항별 빈도는 자금, 공장설립, 판로·수출, 주변 인프라 순으로서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자금(16%?20%?32%)에 대한 호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변 인프라(34%?23%?7%) 관련 어려움은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도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처리상황을 보면 안양시(3,696건), 부천시(2,531건), 수원시(1,841건), 용인시(1,654건), 김포시(1,492건)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업SOS 지원단”의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와 기업애로 처리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7월의 기업애로 협약기관장회의와 9월의 기업애로 처리 사례발표대표 등 관련 회의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기업애로 해결 방안마련에 역점을 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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