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국회의원(한나당 경북영천)은 국회질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지난해 10월 주·토공 통합시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정원의 24%(1,767명)를 감축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질의하였다.

정 의원은 LH공사는 1,187명의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LH공사 출범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지난 1월의 대규모 인사는 보직이동만 있는 돌려막기식 인사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하고  반면, 지난 10월 통합이후, 단 3개월만에 통합 당시 조직을 개편한 것은 통합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

LH공사는 조직개편이 ‘이지송식 파격인사’라고 자평을 하지만 돌려막기식 인사라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것이며 이런 조직 개편은 정원 감축에 대한 의지보다는 결국 ‘제식구 챙기기’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따저 물었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인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LH공사는 ‘09.12월말 현재 부채총액이 109조 2,428억원이며 이중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만도 75조 796억원이나 된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열악한 재무상태로 인해 LH공사는 보상공고를 마친 이후 아직 공사가 착수되지 않은 25개 사업장 중 12개 사업장은 보상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보상 미착수 12개 사업장의 총보상액만도 1조 9,678억원 나머지 13개 사업장 또한, 보상계획 공고시점보다 늦어진 시점에 보상에 착수한것으로 따졌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LH공사가 공기업이라는 점을 믿고 이주를 위한 거주지·대체토지 구입 등의 계획을 마련하였지만, LH공사의 보상지연 및 미착수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LH공사가 통합이전 정원(7,637명) 에서 통합이후 정원(5,600명), 24%(1,767명) 감축하였으나 현원은 6,787명으로 정원대비 1,187명(21%) 초과상태이다고 밝히고 이에 LH공사는 중복기능의 축소·폐지 등으로 2012년까지 정원 감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정의원은 그러나, LH공사가 출범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지난 1월 대규모 인사는 정원 감축에 대한 의지보다는 결국 ‘제식구 챙기기’라는 명분 축적용에 불과하다. LH공사는 조직개편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송식 파격인사’라고 하였지만 실상은 보직이동을 통한 ‘돌려막기 식 인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임원·1급 이상 인사는 임원과 1급직원 등 총 84명 중 면직된 임원과 직원은 명예퇴직 1명을 포함한 단 3명에 불과하다.

임원급의 경우 6명의 ‘본부장’이 ‘상임이사’로 발령을 받았지만, 이는 주·토공 통합시 신설한 ‘본부장’직함을 다시 주·토공 시절의 ‘상임이사’ 직함으로 되돌린 것이다.

1급 인사의 경우 총 73명 중 65명이 사실상 직함만 변경되었고 7명은 교육파견이었으며 면직된 인사는 단 1명에 불과하며 65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급 ‘처장’은 타 부서 ‘처장’이나 신설부서 ‘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임원급과 마찬가지로 인원 감축은 이뤄지지 않은 ‘돌려막기 식’ 인사 발령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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