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 칼치  한 마리를 7,500원에 사 들고 온
아내가 의기양양해 했다.
절약 정신이 몸에 밴 아내는 내가 좋아하는
칼치조림을 생각하며 몇 날 며칠을 재온 터였다.



그날 오후 저녁 밥상에 오른 병칼치는 딸과 나
그리고 아내의 몫까지 이렇게3등분이어야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2등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조림 냄비를 열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내 몫인 냄비에는 무만 잔뜩 이었다.



슬그머니 내 몫의 조금을 떼어 아내의 냄비에 넣으려 하니,
그 사이 눈치 채고 뿌리치는 아내의 손길이 얼마나 맵던지..
이런 일로 실랑이 해 봤자 매번 그랬듯
당해내지 못할 걸 아는 나는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다.



 자신을 희생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아내.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반지 하나 못 받아 본 아내.
장래 대비에 그저 모으기만 열심인 내 고집에 눌려서도
힘들지만 항상 격려해주던 아내.

나는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세상의 아내여,
마음만큼 표현은 서툴러도 늘 당신 곁에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 없는 당신의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세상의 당신들이여,
오늘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반드시 이 한마디를 하십시오.

"여보...감사해요!"



울 친구들 !!!
아시겠지요 ~~~~
이럴때는 박수도 치고
헤헤헤헤헤 댓글도 달구 흐흐흐흐
우리 그렇게 사는 거랍니다
우리 중앙뉴스  친구들   !!!
화이팅 ~~~~~ 앗사 야호 호호호호호호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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