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프로그램이여, 고맙다”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이 강원도의 ‘드림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실현했다.

강원도가 동계스포츠 저변확대와 올림픽 무브먼트를 실현하기위해 마련한 ‘드림 프로그램’ 참가자 3명(케냐 Boit Philip-크로스컨트리, 이란 Kalhor Marjan-알파인스키, 체코Sindelar Petr -스노보드)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광을 안았다.

드림프로그램 참가자가 국제대회에 처음 나간 것은 지난 2005년 쇼트트랙 1차 월드컵 대회에 인도의 망기알 스탠진 이었으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엔 몰도바의 브리아 일리(크로스컨트리)가 올림픽 출전의 간절한 소망을 이뤘다.

이로써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접하고 자국의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8개국 12명에 달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42개국 806명이 참가한‘드림프로그램’은 단일 지방정부로서는 강원도가 세계 최초로 추진한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국제스포츠 발전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드림프로그램은 국제스포츠계에서 “강원도가 IOC와의 약속을 훌륭히 지키고 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세계 유일의 특별 이벤트”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또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에겐 ‘Super 프로그램’ 이란 찬사를 받으며 ‘동계스포츠 메카 = 강원도 평창’의 지를 심었다.

특히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충분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국제스포츠계의 평가와 함께 국내·외에 동계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기여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반을 튼실히 하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강원도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평창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중점 부각시키기 위해 내년엔 초청국가를 더욱 늘리고 밴쿠버 메달리스트 초청 강습 등 드림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높인 2단계 ‘뉴 드림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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