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변치 않은 미모를 과시하며 방한했던 ‘소피 마르소’ 등 연기와 미모를 갖춘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 봄, 한국 극장가에는 그 어느 때 보다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세계적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스페인의 ‘페넬로페 크루즈’, 프랑스의 ‘줄리에트 비노쉬’, 영국의 ‘틸다 스윈튼’까지 오랜 시간 동안 매혹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는 각국의 대표 여배우들의 신작이 속속 개봉할 예정인 것

칸의 여왕, 페넬로페 크루즈의 생애 최고의 연기!!

먼저 한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배우는 바로 영화 <엘레지> (수입-배급: ㈜누리픽쳐스 / 배급?마케팅 지원: CGV무비꼴라쥬)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가 받고 있는 ‘페넬로페 크루즈’. 스페인 출신다운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외모는 물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을 통해 제 59회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 수상, 최근에는 <비키 크리스티나 바로셀로나>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라 오스카 수상까지 노리고 있는 세계적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의 신작 <엘레지>는 엘리트 교수 ‘데이빗’(벤 킹슬리)과 매력적인 여대생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의 욕망으로 시작된 감정이 결국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는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영화.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과감한 노출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페넬로페 크루즈의 연기는 힘이 있고 진실되어 보인다’(시카고 선 타임즈 ?로저에버트) ‘그녀의 연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NSNBC)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오는 3월 19일 개봉 예정.

프랑스 여배우의 자존심 ‘줄리에트 비노쉬’
영국의 엘리트 출신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

스페인에 페넬로페 크루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줄리에트 비노쉬’가 있다. 베니스와 베를린을 비롯, 미국 아카데미까지 석권한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그녀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여름의 조각들>로 한국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 <여름의 조각들>은 어머니의 사망 후 유산 상속 문제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40대의 세 남매에 관한 이야기로 줄리엣 비노쉬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로 성공한 ‘아드린’ 역할로 다시 한번 원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나니아 연대기>의 얼음 마녀, <콘스탄틴>의 악의 천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틸다 스윈튼’ 은 영국 출신 여배우의 자존심을 세울 예정이다. 신작 <줄리아>에서 유괴한 아이를 납치당한 삼류 인생의 유괴범 ‘줄리아’역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 것. 틸다 스윈튼은 캠브리지 재학 중 진로를 바꿔 로열 세익스피어 컴퍼니에 입단한 엘리트 여배우로 거장 데릭 저먼의 뮤즈로 유명하다. 데릭 저먼의 <에드워드 2세>로 1991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작년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2008년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석권한 영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이기도. 그녀의 신작 <줄리아>는 오는 4월 초
개봉 예정이다.

올 봄,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세계적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매혹적인 외모를 뛰어넘는 열연을 선보인 ‘페넬로페 크루즈’의 신작 <엘레지>는 오는 3월 19일 개봉해 사랑의 의미를 되찾고 싶어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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