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포항! 일어서자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포항시민들이 이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시청 5급간부공무원들은 한해의 농사가 시작된다는 음력 2월 초하루를 맞아 지역업체를 방문, 포항 경제 살리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6급 공무원들은 영일만항과 배후산업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 포항의 신성장동력인 영일만항 포트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흥해지역발전협의회는 25일 오전 대통령 고향 마을인 덕실마을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최근의 경제위기를 의식, 조촐하게 거행됐다. 국태민안 기원문 낭독에 이어 이대통령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희망메시지를 담은 애드벌룬이 하늘 높이 떠올랐다.

박승호 시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되시도록 우리 포항시민이 돕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고 시민 조서윤씨는 “이명박대통령 대통령님, 힘내시고 대한민국의 기적을 또 보여주세요 파이팅!”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어 난타공연과 포항민속 예술단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을 주민들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떡국을 제공하며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이대통령의 신년 화두로 눈길을 모았던 ‘부위정경(扶危定儆: 위기를 막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세운다) 탁본을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했다. 이 행사는 대통령 파이팅 구호와 만세 삼창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포항시 본청 사업소 5급 간부 50명은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123기업사랑지원단 파트너 업체를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기업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파이팅 메시지를 전했다.

또 6급 공무원 212명은 영일만항과 영일만배후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진척 상황을 체크하며 영일만항 포트 세일즈를 통한 포항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6급 공무원들은 26일에도 이 일대를 찾을 계획이다.

안상찬 자치행정국장은 “대통령 취임 1주년과 음력 초하루를 맞아 국가의 경제위기를 우리 포항시가 앞장서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에게 더욱 힘을 내 역사에 길이길이 존경받는 대통령의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